Experience/스터디 활동 기록

[발표 스터디] 벤치마킹 발표 - 2020.10.05.월

코딩뽀시래기 2021. 3. 2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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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발표 주제는 강사 한 분을 정해서 각자 그 강사의 발표, 강연 방식을 따라 발표하거나, 그 강사의 발표 방식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었다. 나는 설민석 강사님으로 뽑혔는데, 이 발표를 준비하면서 설민석 강사님의 강연 방식에 대해 다시 살펴보게 되었다. 당연하겠지만 나와 정반대적인 성향의 발표 방식으로 강연을 하셨다. 연기하듯이, 나의 이야기를 상대에게 해준다는 느낌으로 발표를 하셨다. 지금까지 나의 발표 방식은 정보 전달 위주였다. 정보 전달 위주의 발표는 사실 청자의 집중을 이끌어내기 힘들고 지루하다. 그리고 무언가 말하고자 하는 결론이 없어서 발표를 듣고 난 후에도 기억에 남는 게 없을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내 발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되짚을 수 있었고, 앞으로 말하기를 할 때에도 이런 무언가 결론이 있는 말하기를 하기 위해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래는 발표에 사용했던 ppt 슬라이드를 캡처한 이미지와 슬라이드별 발표 내용이다.

 

저는 설민석 강사님의 강의를 분석하여 장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설민석 강사님의 강의는 한국사 인강, 예능 프로그램, 강연 등 다양한 곳에서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다들 한 번씩은 설민석 강사님의 강의를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설민석 강사님이 ’연극영화과‘ 출신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인지 강의에서 연기를 하는 것처럼 실감나고, 발성도 돋보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연기는 대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말, 강연 속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잘 안 와 닿을 것 같으니까 영상을 통해서 설명하겠습니다.
1:06~1:37 소리 없이 자막으로 한 번 보고, 소리 켜고 들어서 비교하기 그냥 정말 국어책 읽듯이, 무미건조하게 ’고구려의 상황이 어땠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라고 하는 것보다 저 흥미진진하게 들리지 않나요? 이렇게 발표 내용에 맞게 높낮이나 강세를 주면 더욱 재미있고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또, 설민석 강사님은 듣는 사람이 집중력을 잃지 않게끔 중간중간 내용에 몰입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무언가 대답을 요구하는 질문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직접 생각해볼 수 있게끔 유도해주는 질문을 합니다. 말로만 해서는 와 닿지 않을 것 같아서 이 부분도 영상을 통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52~2:39 여기서 ’그런데 전쟁이라는 게 하고 싶다고 하는 겁니까?‘라는 말에 고개를 젓거나 ’명분이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는 않았나요? 설민석 강사님은 이런 질문으로 강연에 참여를 이끌고 흥미를 유발해줍니다. 중간중간 집중이 흐려질 수 있는 것을 막으면서 동시에 다음 내용으로의 진행도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발표를 하는 목적, 이유는 무엇일까요?(질문...답...)아마 주로 정보 전달이나 어떠한 주제를 알리기 위함이 목적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 전달 위주의 내용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설민석 강사님의 특징을 키워드로 정리해보면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한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습니다. 실제로 강의를 볼 때도 어떤 내용을 전달하거나 알리겠다는 느낌보다는 한 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느낌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설민석 강사님의 강의를 한마디로 요약해보자면 ’발표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성, 연기, 질문을 적절히 이용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청중의 흥미를 끌면서 내용 전달도 잘 되는 발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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