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스터디에서 첫 발표를 한 날이었다. '내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발표를 준비해오는 것으로 했다. 사실상 자유 주제나 다름 없으면서도 주제를 정하기가 어려웠다. 나는 고민을 하다가 환경에 대한 주제를 선택해서 발표를 했다. 분리수거, 코로나와 일회용품, 텀블러 등 여러 환경 이슈에 대해 발표를 하고 스터디 멤버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이 날 나를 제외하고 스터디에 참여한 사람은 모임장(스터디장)과 멤버 한 명으로 총 2명이었다.
좋은 이야기부터 말하자면 ppt를 깔끔하게 잘 만들었고, 글이 많지 않아서 좋다는 평을 받았다. 글보다는 이미지를 많이 활용하는 것이 발표에 좋은데, 그것을 잘 보여주었다고 했다. 그리고 쓰레기의 양을 63빌딩에 비유해서 표현한 것은 사람들이 더 이해하기 쉽고 더 와닿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그냥 그 수치를 숫자로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감이 잘 안 오기 때문)
내 발표의 단점은 일단 자신감이 없고 목소리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그래서 문장의 마무리가 잘 안 되고, 어떤 말을 하는지 잘 전달되지도 않는다. 연기하듯이 발표를 해야 몰입도도 높아지고 내용도 잘 전달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리고 발표의 내용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환경 문제를 이야기 하고, 그 해결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면서 마무리를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평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