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ence/스터디 활동 기록

[발표 스터디] 역사 키워드 발표 - 2020.11.18.수

코딩뽀시래기 2021. 3. 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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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역사를 키워드로 한 발표를 진행했다. 나는 역사를 싫어하기 때문에 주제 선정에 고민이 많았고, 사실 중간에 주제를 여러번 바꾸기도 했다. 처음 선택했던 주제는 역사적인 교훈이나 속담 중에 서로 대립되는 것을 찾아서 이러한 역사는 이렇게 하라고 하고, 또 다른 역사는 그와 반대로 하라고 하는데 어떤 말을 들어야 하며, 어떤 것이 맞는 것일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렇게 서로 반대로 주장하는 역사들이 많은데, 이렇게 해도 맞고 저렇게 해도 맞는 것이라면 역사적 교훈을 들을 가치가 있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 자료를 찾는 것이 어려워서(사실 시간과 노력을 좀 더 투자했다면 찾을 수 있었겠지만 벼락치기로 준비를 해서 못 찾았다) 다른 주제를 선택했다.

 

이전에 봤던 '커런트 워'라는 영화가 떠올라서 전구의 역사를 주제로 발표를 준비했다. 사실 이것도 내용이 불충분하고 발표가 좀 허접했다. 그래도 영상을 활용한 부분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여준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끊어서 보여줬고, 중간 중간 멈춰서 설명을 보태준 부분이 발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도 역시 자신감이 없는 것, 목소리가 작고 기어들어가는 점, 발표에서 이야기 하고자하는 결론이 없다는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데도 쉽게 고쳐지지가 않는다. 발표를 더 많이 연습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아래는 발표에 사용했던 ppt 슬라이드 캡처 사진과 슬라이드별 발표 내용이다.

저는 이번 발표에서 전구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다들 전구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시나요? (대답 듣고) 아마 대부분 에디슨을 떠올리실 텐데요. 에디슨과 전구 사이의 숨은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에 할 이야기는 최초의 전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구를 처음 발명한 사람이 에디슨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텐데 사실은 에디슨보다 이전에 전구를 발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히려 에디슨이 전구 특허를 냈을 때는 이미 스무 명 이상의 사람들이 비슷한 전구를 발명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전구는 1808년 험프리 데이비라는 영국 화학자에 의해 발명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에디슨을 최초의 전구 발명가로 기억하고 있을까요? 데이비의 아크등은 파리의 콩코드 광장에 가로등으로 설치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이 아크등은 빛이 너무 강하고 빨리 타버려서 실용성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고 실용화한 전구가 바로 에디슨이 만든 전구인데, 이 전구가 현재 사용 중인 전구의 시작형태라고 할 수 있는 전구라서 아마 에디슨을 최초의 전구 발명가로 기억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1808년에 험프리 데이비가 최초의 전구인 아크등을 발명하고, 1879년에 에디슨이 아크등의 문제점을 보완한 전구를 발명합니다. 1년 뒤 그 전구를 조금 더 보완하여 수명을 늘렸고, 1910년 윌리엄 클리지가 현재 전구에 이용되는 필라멘트를 발명함으로써 전구는 더 밝고 수명도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전구를 이용해 가로등을 세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가로등을 설치할 때 전기를 전달하기 위해 직류를 이용하느냐, 교류를 이용하느냐를 놓고 에디슨과 테슬라라는 발명가가 대립을 하게 됩니다.
에디슨과 테슬라가 직류와 교류에 대해 대립하는 모습을 ‘커런트 워’라는 영화의 한 장면을 통해 살펴 보겠습니다. 여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에디슨 역, 앞쪽에 앉아있는 사람이 테슬라 역입니다. 0:55~1:24 이렇게 테슬라는 교류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지만 에디슨은 직류 방식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고 그 의견을 무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쟁사에서 교류 방식을 이용한 전기 전달로 에디슨을 앞지르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 되자 테슬라는 다시 한번 에디슨에게 교류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합니다. 1:55~2:35 하지만 에디슨은 여전히 직류를 고집하고, 약속했던 돈도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에디슨이 테슬라의 천재력을 질투?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이렇게 테슬라는 에디슨의 회사에서 나오게 되고, 에디슨은 경쟁사 웨스팅 하우스의 교류 전기의 위험성을 알리며 자신의 직류 방식이 더 뛰어남을 증명하려 했습니다. 이어서~3:07 하지만 사람들은 당장 드러나지 않는 위험보다 싸고 효율적인 교류 방식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에디슨은 교류 전기의 위험을 증명하기 위해 교류 전기로 동물을 죽이는 공개 실험을 하고, 사형집행에 교류 전기 의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교류 전동기의 위험을 낮출 방법을 테슬라가 알고 있었고, 웨스팅 하우스는 그걸 이용하여 다시 판세를 뒤집었습니다. 4:20~5:20 결과적으로 전기 전달에는 테슬라의 교류 전동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테슬라가 에디슨보다 더 천재적이라는 말도 있는 만큼 정말 대단한 발명을 한 사람인데, 잘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아서 이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전구와 관련해서 너무 에디슨에 관한 내용만 알려진 것 같아 이 발표를 준비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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