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의 발표 주제는 강사 한 분을 정해서 각자 그 강사의 발표, 강연 방식을 따라 발표하거나, 그 강사의 발표 방식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었다. 나는 설민석 강사님으로 뽑혔는데, 이 발표를 준비하면서 설민석 강사님의 강연 방식에 대해 다시 살펴보게 되었다. 당연하겠지만 나와 정반대적인 성향의 발표 방식으로 강연을 하셨다. 연기하듯이, 나의 이야기를 상대에게 해준다는 느낌으로 발표를 하셨다. 지금까지 나의 발표 방식은 정보 전달 위주였다. 정보 전달 위주의 발표는 사실 청자의 집중을 이끌어내기 힘들고 지루하다. 그리고 무언가 말하고자 하는 결론이 없어서 발표를 듣고 난 후에도 기억에 남는 게 없을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내 발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되짚을 수 있었고, 앞으로 말하기를 할 때에도 이런 무언..